“나 혼자만 행복해서는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없어. 나하고 관계있는 사람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한거야.”
■ Editor □ 공구 할아버지
■ 영주동에 어떻게 오셨는지 궁금해요, 몇 살 때 여기 영주동으로 왔어요?
□ 나는 김천에 살다가 2000년도에 왔어. 그래 이십일 년밖에 안 됐어.
■ 어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는데 영주동에서 하신 건 많잖아요?
□ 당연하지!
■ 뭐 했어요?
□ 교회 다니고 하니까.
■ 교회 수요예배 열심히 하시고, 주일 열심히 나가시고. 그리고 도색은 영주동에서?
□ 이 주위에 아는 사람들 일은 내가 많이 해줬어.
■ 집 칠하고 싶다 이러면 가서 칠해주고?
□ 나는 김천에 살다가 2000년도에 왔어. 그래 이십일 년밖에 안 됐어.
■ 어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는데 영주동에서 하신 건 많잖아요?
□ 당연하지!
■ 뭐 했어요?
□ 교회 다니고 하니까.
■ 교회 수요예배 열심히 하시고, 주일 열심히 나가시고. 그리고 도색은 영주동에서?
□ 이 주위에 아는 사람들 일은 내가 많이 해줬어.
■ 집 칠하고 싶다 이러면 가서 칠해주고?
□ 근데 나는 아는 사람은 견적을 내가 넣는 게 아니고 재료 사 대고 일당만 받고, '밥 사주고 참 사주시면 해드릴게요' 하지. 그러면 자기들은 처음에는 내가 농띠 부리고 이런 사람인가 싶어서 꺼리는데 일하는 거 보면 그게 아니거든.
■ 오호, 영주동에 혹시 자주 가는 데 있으세요?
□ 자주 간다 그러면은, 내가 뭐 아주 운동을 하고 싶으면 멀리 남포동 시장 쪽으로 중구청 앞으로 해가지고 가다 보면은 복병산 그런 데, 사진도 찍을 수도 있고. 주일에 지나가다보면 담벼락에 민들레가 나와 있다든지.
■ 자연을 좋아하시는군요?
□ 자연을 좋아하는 건 당연한 거고.
■ 오호, 영주동에 혹시 자주 가는 데 있으세요?
□ 자주 간다 그러면은, 내가 뭐 아주 운동을 하고 싶으면 멀리 남포동 시장 쪽으로 중구청 앞으로 해가지고 가다 보면은 복병산 그런 데, 사진도 찍을 수도 있고. 주일에 지나가다보면 담벼락에 민들레가 나와 있다든지.
■ 자연을 좋아하시는군요?
□ 자연을 좋아하는 건 당연한 거고.
■ 그러면은 영주동에서 지금은 또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는지?
□ 지금 활동하고 있는 거는 내가 될 수 있으면 영주동 아파트를 좀 좋게 하고 싶어서 참여하고 있는 거고.
■ 주민협의체?
□ 그렇지. 내 전에도 이야기했잖아. 노서가 어울려서 웃음소리가 나는, 그와 같은 영주동을 만들고 싶다.
■ 그치그치.
□ 영주동은 늙은 동네거든.
□ 지금 활동하고 있는 거는 내가 될 수 있으면 영주동 아파트를 좀 좋게 하고 싶어서 참여하고 있는 거고.
■ 주민협의체?
□ 그렇지. 내 전에도 이야기했잖아. 노서가 어울려서 웃음소리가 나는, 그와 같은 영주동을 만들고 싶다.
■ 그치그치.
□ 영주동은 늙은 동네거든.
■ 그죠. 거기서 선생님이 청년들이랑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영주동을 만들겠다 해가지고, 사람들이 엄청 감동받았더라고요.
□ 아, 이번에 오늘 개소식 했던데 저기 육아나눔터¹
■ 애들 웃음소리 장난 아니게 들릴 것 같은데,(웃음) 장난 아니던데요.
□ 근데 애들 웃음소리 나는 건 당연한 거야.
■ 그럼 앞으로의 영주동이 어떻게 됐으면 하세요? 이제 주민협의체도 만들어졌으니까, 활동도 하시니까.
□ 아, 이번에 오늘 개소식 했던데 저기 육아나눔터¹
■ 애들 웃음소리 장난 아니게 들릴 것 같은데,(웃음) 장난 아니던데요.
□ 근데 애들 웃음소리 나는 건 당연한 거야.
■ 그럼 앞으로의 영주동이 어떻게 됐으면 하세요? 이제 주민협의체도 만들어졌으니까, 활동도 하시니까.
■ 근데 내가 전에도 이야기했잖아. 주민협의체 이거는, 사람들 생각이 영주아파트 도색만 하면 끝난다고 생각하거든. 그러면 만들 필요가 없어. 계속 지속이 돼야 하는 거야. 도색만 끝났다고 그만두면 안 되는 거라고.
□ 이제 그걸 넘어서 마을을 위해서?
■ 그러니까 내가 운영위원회 회비 거두는 거 이야기했잖아. 우리가 마중물이 돼야 하는 거야. 우리가 먼저 해가지고 주민들한테 혜택을 줘야, '아 우리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' 하지. 한국 사람들이 아무리 공짜 좋아한다 그래도 체면이라는 게 있거든. 어느 정도 받다 보면은 우리가 계속 받아만 되겠나 그런 마음이 생긴다고. 그런 마음이 생기도록 마중물 역할을 해야지.
□ 그러면 영주동에서 별도로 하시고 싶으신 건요?
■ 나는 지금 내 할 일 하면서 그냥 아는 사람들하고 행복하게. 우리 반에 가서 '여기 반장 어때요?' 한번 물어봐~ 우리 3블록은 내가 윗동에도 조그마하게 노인들 노는 데 만들어놨잖아.
□ 이제 그걸 넘어서 마을을 위해서?
■ 그러니까 내가 운영위원회 회비 거두는 거 이야기했잖아. 우리가 마중물이 돼야 하는 거야. 우리가 먼저 해가지고 주민들한테 혜택을 줘야, '아 우리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' 하지. 한국 사람들이 아무리 공짜 좋아한다 그래도 체면이라는 게 있거든. 어느 정도 받다 보면은 우리가 계속 받아만 되겠나 그런 마음이 생긴다고. 그런 마음이 생기도록 마중물 역할을 해야지.
□ 그러면 영주동에서 별도로 하시고 싶으신 건요?
■ 나는 지금 내 할 일 하면서 그냥 아는 사람들하고 행복하게. 우리 반에 가서 '여기 반장 어때요?' 한번 물어봐~ 우리 3블록은 내가 윗동에도 조그마하게 노인들 노는 데 만들어놨잖아.
■ 노인분들께서 노는 데가 있어요?
□ 있어. 그 조만한 움막같이 만들어 놓은 거 있어.
■ 아 맞아맞아. 거기 할머니들이 그렇게 잘 모이신다고.
□ 그래. 거기 가서 나 한번 물어보라고.
■ 어쩐지 칭찬이 자자하다~
□ 그래, 나는 내가 행복하려면 나하고 관계있는 사람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한 거야. 나 혼자만 행복해서는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없어.
□ 있어. 그 조만한 움막같이 만들어 놓은 거 있어.
■ 아 맞아맞아. 거기 할머니들이 그렇게 잘 모이신다고.
□ 그래. 거기 가서 나 한번 물어보라고.
■ 어쩐지 칭찬이 자자하다~
□ 그래, 나는 내가 행복하려면 나하고 관계있는 사람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한 거야. 나 혼자만 행복해서는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없어.
■ 감동 포인트! 그러면 영주동에 오는 사람들한테 추천해 주고 싶은, 영주동에 가봐야 할만한 곳은요?
□ 그 계단 오름길 이게 좋은 거거든. 사실은 건강에도 좋고. 그라고 저 위에 민주공원도 좋고. 민주공원, 내가 병원 가기 전에 겹벚꽃 보려고 들렀다 갔거든. 내 카스토리 한번 들어가 보면 알 건데? 봤지? 봤어?
■ 봤어요.
□ 봤으면 왜 댓글 안다는데!
■ 댓글 다음부터 달게요.(웃음)
□ 그 계단 오름길 이게 좋은 거거든. 사실은 건강에도 좋고. 그라고 저 위에 민주공원도 좋고. 민주공원, 내가 병원 가기 전에 겹벚꽃 보려고 들렀다 갔거든. 내 카스토리 한번 들어가 보면 알 건데? 봤지? 봤어?
■ 봤어요.
□ 봤으면 왜 댓글 안다는데!
■ 댓글 다음부터 달게요.(웃음)
□ 원래 주위 환경을 돌아보면서 거기에서 행복을 느껴야 되는 거거든. 행복이라는 거는 거창한 게 아니거든. 그 파랑새라는 동화 알잖아? 행복을 찾아 떠나는 얘기잖아. 결국은 자기 집으로 돌아와서 거기에 행복이 있다고 느끼잖아. 그래 자기 사는 곳에 행복을 못 느끼면 다른 데 가서도 행복을 못 느껴. 현재 자기 사는 곳에 만족해야 다른 곳에 가서 더 좋은 것을 보고 와서 '아 이렇게 해야되겠다', 그런 마음을 먹는 거지.
■ 여기에서의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활동하고 계시는 거고.
□ 그렇지.
■ 너무 좋은 얘기네요, 오렌지 드릴까요?
□ 오렌지? 몇 개나 있는데?
■ 많이는 없고…
□ 이거는 풋고춘데 풋고추 좀 먹을래?
■ 저 고추 잘 안 먹어요.
□ 고추가 얼마나 좋은데 이거 오렌지보다 훨씬 좋다.
■ 여기에서의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활동하고 계시는 거고.
□ 그렇지.
■ 너무 좋은 얘기네요, 오렌지 드릴까요?
□ 오렌지? 몇 개나 있는데?
■ 많이는 없고…
□ 이거는 풋고춘데 풋고추 좀 먹을래?
■ 저 고추 잘 안 먹어요.
□ 고추가 얼마나 좋은데 이거 오렌지보다 훨씬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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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 다함께 돌봄센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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