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《UIRYEONG GUIDE MAP》
의령에서 만난 여섯 개의 시선
의령에서 만난 여섯 개의 시선
'홍의별곡'과 함께 진행한 <UIRYEONG GUDIE MAP> 프로젝트는 여섯 명의 청년이 의령에 며칠 머물며, 자신만의 시선으로 이곳을 관찰하고, 직접 지도를 그리고, 서로를 인터뷰한 프로젝트입니다.
누군가는 자전거로, 누군가는 두 발로, 누군가는 골목을 기억하고, 또 누군가는 고요한 풍경 속에서 필름 사진을 남겼습니다. 그리고 여정의 끝에, 자신만의 의령 기억을 담은 지도 한 장과, 지도를 만든 이유와 로컬에 대한 생각을 풀어낸 인터뷰 한 편이 남았습니다.
이 기록에는 로컬이라는 말이 의미를 가지는 방식이 담겨 있습니다. 우리는 각자의 코스를 따라 걷고,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, 이곳에서의 시간과 장소를 새롭게 그려냈습니다. 이 글들은 누군가의 여행기이자, 의령이라는 공간을 통해 '나'를 바라보는 시간의 기록입니다. 그렇게 각자가 로컬에서 발견한 이야기들을 글과 이미지로 엮었습니다.
이제 그 이야기와 지도를 《시티플레이》를 통해 여러분과 나눕니다. 이 지도들은 누군가의 개인적인 기억이자, 다음 누군가에게는 의령을 걷는 새로운 이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.
앞으로 이 지도를 볼 여러분도 이들의 발자취를 떠올리며, 따라 걸어보세요. 다른 누군가가 머물다 간 자리 위로, 다시 한 사람의 시간이 덧칠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.
《시티플레이》 에디터 박보은